[리포트] 인천공항 제2개항 분주

인천국제공항이 다음달(6월) 제2개항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새 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항공기 운항 횟수는 물론 여객과 화물 처리능력도 크게 향상됩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기존 여객터미널에게 1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인천국제공항의 새 탑승동입니다. 입·출국 수속과 검역 등은 기존 시설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여객터미널이 아닌 탑승동이라 부릅니다. 다음 달부터 외국 항공사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모두 이곳을 이용해야 합니다. "2단계 시설이 준공되면 항공기 운항횟수는 24만에서 41만회로 여객은 3천만에서 4천400만명까지 처리할 수 있는 능력 갖추게 된다." 화물처리능력도 270만톤에서 450만톤으로 향상됩니다. 30개 탑승구가 설치된 새 탑승동을 포함해 2단계 전체 시설부지는 약 9천500여 제곱킬로미터, 여의도 면적의 3배입니다. 기관사가 없는 무인 경전철 '스타라인'이 기존 여객터미널과 새 탑승동을 수시로 운행합니다. 인천공항의 3번째 새 활주로도 공개됐습니다. 총 길이는 기존보다 3백미터 가량 긴 4킬로미터로 제동거리가 다소 길어지는 한여름에도 안전하게 대형항공기의 운항이 가능합니다. "2단계 시설이 완공되면 향후 2015년까지 항공수요 처리할 수 있는 확장 가능성 갖게 된다. 이에 따라 동남아시아의 많은 항공노선 유치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다만 여객 증가에 따른 주차시설과 환승서비스 확대, 다소 복잡해진 이동 절차의 불편 최소화 등은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았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