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루한 장세 속 2Q 실적株는 이미 '우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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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에 짓눌렸던 증시가 뚜렷한 상승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지만 2분기 실적 기대주들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대진디엠피는 2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8000원대를 회복하고 있다. 대진디엠피는 28일 오전 현재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오인범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프린터와 LED조명 신제품이 대진디엠피의 2분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하고 적정주가를 1만2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대진지엠피의 2분기 매출액은 분기대비 38.9% 증가한 209억원, 영업이익은 93.2% 늘어난 48억원, 순이익은 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연됐던 삼성전자 프린터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분기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스디지텍은 2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흘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스디지텍은 2.27%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2월부터 꾸준한 반등세를 이어 온 에이스디지텍은 이날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로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중"이라며 "2분기부터 시작되는 모니터와 노트북 성수기로 인해 편광판 판매 증가, 판매확대에 따른 고정비 등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던 삼현철강은 2분기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3월 중순 이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삼현철강은 1.03% 오른 5890원에 거래되며 6000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월 후판 플라즈마 절단 가공설비 확장으로 2분기부터 후판 가공량이 증가하면서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며 "포스코보다 t당 1만원 정도 더 높은 열연코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판매가격과 조달가격의 스프레드 개선, 봉형강류와 수입산 판재류의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 등으로 2분기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30%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자금의 재유입이 없는 한 시장의 지루함은 반복될 것"이라며 "시장의 지루함은 이번 달 말까지 나아가서는 6월초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마리가 잡히는 시점이 되면 개선되는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추세에 복귀하는 정당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대진디엠피는 2분기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8000원대를 회복하고 있다. 대진디엠피는 28일 오전 현재 장중 하락세로 돌아섰지만 이날 연중 최고가를 경신했다.오인범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프린터와 LED조명 신제품이 대진디엠피의 2분기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매수' 추천하고 적정주가를 1만2000원으로 20% 상향 조정했다.
오 연구원은 "대진지엠피의 2분기 매출액은 분기대비 38.9% 증가한 209억원, 영업이익은 93.2% 늘어난 48억원, 순이익은 4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연됐던 삼성전자 프린터의 신제품 출시가 이어지면서 분기별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에이스디지텍은 2분기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사흘째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에이스디지텍은 2.27% 오른 2만2500원에 거래되고 있다.2월부터 꾸준한 반등세를 이어 온 에이스디지텍은 이날 연중 최고가를 기록했다.
소현철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에이스디지텍에 대해 "1분기 실적은 계절적 비수기로 다소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빠르게 진행중"이라며 "2분기부터 시작되는 모니터와 노트북 성수기로 인해 편광판 판매 증가, 판매확대에 따른 고정비 등 비용 감소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1분기 양호한 실적을 거뒀던 삼현철강은 2분기도 실적 호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3월 중순 이후 견조한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삼현철강은 1.03% 오른 5890원에 거래되며 6000원 회복을 시도하고 있다. 김봉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 2월 후판 플라즈마 절단 가공설비 확장으로 2분기부터 후판 가공량이 증가하면서 이익률도 개선될 것"이라며 "포스코보다 t당 1만원 정도 더 높은 열연코일 판매가격 인상으로 판매가격과 조달가격의 스프레드 개선, 봉형강류와 수입산 판재류의 가격 상승에 따른 재고효과 등으로 2분기 영업익은 전분기보다 30% 이상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서동필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자금의 재유입이 없는 한 시장의 지루함은 반복될 것"이라며 "시장의 지루함은 이번 달 말까지 나아가서는 6월초까지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서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 대한 실마리가 잡히는 시점이 되면 개선되는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추세에 복귀하는 정당성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