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주총 30일부터 '스타트'


증권사 정기 주주총회가 30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주총에서는 일부 증권사의 사장과 사외이사가 새로 선임될 예정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30일 주총을 여는 증권사는 21개사로 현대 SK NH투자 HMC투자증권 등 4개사가 새로 사장을 선임할 예정이다.

한국투자증권 지주사인 한국금융지주는 회장 겸 이사회 의장에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내정한 상태다.

현대증권은 그동안 공석이던 대표이사 사장에 최경수 전 조달청장을 정식 선임해 김중웅 회장(대표이사)과 함께 투톱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SK증권은 임기가 2년 남은 김우평 현 사장이 이사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기고,이현승 전 GE에너지코리아 사장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은 물러난 남영우 대표를 대신해 공모를 통해 내정된 정회동 전 흥국증권 대표를 새 사장으로 선출한다.

HMC투자증권은 박정인 회장과 제갈걸 사장을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외국계 14개사를 제외한 40개 증권사 가운데 30일 21개사에 이어 삼성과 대우증권이 6월5일 주총을 열 예정이나 회사 매각작업이 진행 중인 CJ투자 이트레이드 교보증권 등을 포함한 17개사는 주총 날짜를 정하지 못했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