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 재앙 잇단 경고음…2080년 LA 폭염 1천명 사망
입력
수정
지구온난화에 따른 재앙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부시 행정부가 전날 발표한 기후변화 보고서는 2080년이 되면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만 폭염으로 1000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폭염과 스모그에 의한 사망자가 증가하고,특히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이 폭염에 취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 전역에서 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산불과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와 재산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 밖에 해충과 함께 수인성 질병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일본 환경성도 지구온난화로 2100년 일본열도 기온이 1990년에 비해 4.8도 오르고 해수면도 36㎝ 높아져 해일 등의 재해와 생태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해일의 경우 2000년에는 전국적인 침수 예상 지역 인구가 29만명이었지만 해면 상승과 태풍의 위력 증대로 2030년에는 52만명,금세기 말에는 13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수 피해액도 2030년에는 현재보다 1조엔 정도 늘어나며 21세기 말에는 무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자도 2~5배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절반으로 줄이려면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매년 32기씩 건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30일 USA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부시 행정부가 전날 발표한 기후변화 보고서는 2080년이 되면 미 서부 로스앤젤레스에서만 폭염으로 1000여명 이상이 목숨을 잃을 것으로 전망했다.보고서는 폭염과 스모그에 의한 사망자가 증가하고,특히 미국 중서부와 북동부 지역이 폭염에 취약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미 전역에서 물 부족이 심화되면서 산불과 허리케인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자와 재산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보고서는 이 밖에 해충과 함께 수인성 질병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일본 환경성도 지구온난화로 2100년 일본열도 기온이 1990년에 비해 4.8도 오르고 해수면도 36㎝ 높아져 해일 등의 재해와 생태계 피해가 있을 것으로 우려했다.
특히 해일의 경우 2000년에는 전국적인 침수 예상 지역 인구가 29만명이었지만 해면 상승과 태풍의 위력 증대로 2030년에는 52만명,금세기 말에는 137만명으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홍수 피해액도 2030년에는 현재보다 1조엔 정도 늘어나며 21세기 말에는 무더위 스트레스로 인한 사망자도 2~5배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한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까지 온실가스를 절반으로 줄이려면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소를 매년 32기씩 건설할 필요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