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망]실적 장세 진입..2차 랠리 대비해야-우리

우리투자증권은 6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770~1950P로 제시하고, 2차 랠리를 대비해 주식 비중을 늘리라고 권고했다.

2일 이 증권사 강현철 연구원은 "경기 하강에 대한 두려움과 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에도 불구하고 실적 장세에 대한 기대감이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빠르면 6~7월부터는 경기 소순환 사이클의 회복이 예상되고, 이를 계기로 주식시장이 금융 장세에서 실적 장세로 진입하면서 2차 랠리에 접어들 것으로 전망.

서브프라임 사태에 이어 유가라는 악재가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유가는 이미 급등에 따른 부담감에 노출돼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주요국들이 인플레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인상 등 유동성 축소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악재로서의 영향력도 시간이 갈수록 반감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실적 장세 진입에 따른 2차 랠리를 기대할 경우 현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주도주+α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이라면서 "반도체>IT 하드웨어>자동차순의 주도주 교체 전략과 함께 차선호주로 내수주를 추천한다"고 밝혔다.

경기 하강과 환율 상승의 최대 피해주인 내수주는 3분기 중반부터 매크로 모멘텀 회복 및 실적 턴어라운드 등의 긍정적인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

내수주들 중에서도 특히 정부 지출 및 설비투자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기계와 건설, 소비지표 개선시 민감도가 높은 내구소비재를 추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