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태양광 법인 설립 추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태양광 기술 상용화를 위한 별도 법인을 설립합니다. ETRI는 스테인리스스틸을 이용한 박막형 태양전지 기술을 이미 확보했으며 이 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해 펀드 결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펀드 참여 대상은 모듈과 셀 관련 장치 등 태양광 사업 각 분야에 관련된 기업들이며 지식경제부도 일부 자금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ETRI 관계자는 하반기 별도 법인을 설립해 박막형 기술을 상용화한 후 이에 대한 기술사용료(license fee)를 기반으로 태양전지판 생산 공장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선 중소기업 위주로 사업을 출범한뒤 향후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대기업들이 박막형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나면 이들 기업들과의 협력도 가능할 것으로 ETRI는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ETRI가 확보한 박막형 기술의 효율이 7%대로 폴리실리콘을 이용한 벌크형의 효율보다 많이 낮은 단계기 때문에 본격적인 상용화까지는 2~3년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