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1500억원상당 장외주식 매각

앵커)정부가 국세대신 받은 장외주식 107개 종목을 매각할 예정이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익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정부가 국세대신 물납으로 받은 장외주식 1500억원 상당을 이달말부터 매각할 예정이어서 주목됩니다. 기획재정부는 4일 오전 '정부소유주식 매각가격 산정자문위원회'를 개최하고 107개 비상장주식,물납가 기준으로 1562억원 상당을 평가 심의하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정부소유주식 관리 처분기관인 캠코는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경쟁 매각할 예정입니다. 이달중순께 입찰 공고가 나가고 실제 매각은 이달말부터 가능할 전망입니다. 캠코측은 정부가 세금대신 담보로 잡을만큼 속이 알찬 업체들이 상당수 포함돼있어 이들 업체들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주의할 점은 장외주식이라 환금성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황룡 캠코 국유재산관리1부 팀장 "국세물납주식의 특징은 환금성이 좀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만 잘 찾아보면 진흑속에 진주처럼 알찬 주식들도 상당합니다. 좋은 주식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는 것이죠" 1차 입찰에서 매각에 실패하면 7차까지 매각이 이뤄집니다. 3차 입찰부터는 평가가격에서 10%씩 낮은 가격으로 입찰이 이뤄어져 7차 입찰에서는 평가가격의 50%까지 낮아집니다. 이번에 매각이 이뤄지는 업체중 자산가치 상위 10종목중 1위인 파크랜드는 의류업체로 지난해 자산이 2700억원,매출액 2460억원,영업이익 167억원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위인 동남주택산업은 자산 1100억원에 매출액 493억원,영업이익 183억원을 올렸습니다. 이밖에 세일철강,온빛건설,남흥건설이 자산순위 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WOW-TV NEWS 한익재입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