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하반기 ETF 큰 장 선다

상장지수펀드, ETF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하반기 철강업종 ETF에 이어 다양한 형태의 ETF가 나올 전망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지난달 21일 상장된 삼성그룹주 ETF가 2주만에 30만주 추가설정되는 등 투자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추가상장과 ETF의 주가 상승세로 순자산은 60% 넘게 늘었습니다. ETF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ETF시장은 더 확대될 전망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증권, 조선섹터에 이어 철강업종 ETF를 내놓을 계획입니다. 이와함께 브릭스, 라틴, 이머징마켓 등 해외지수 ETF도 추가로 상장될 예정입니다. 박종태 증권선물거래소 팀장 "지금 상장돼 있는 상품이 중국하고 일본 두군데로 돼 있는데요. 이를 좀더 확대해 브릭스, 라틴, 이머징마켓, 브라질 해외지수 ETF를 다양화해서 우리 국내투자자들이 거래소를 통해서 전세계 어디든지 투자할 수 있도록 해외투자 라인업을 완성할 예정입니다. " 또 기업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ETF도 준비중입니다. 기업의 성장성이나 가치 등 펀더멘탈 지수와 연동한 펀더멘탈 ETF와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기업들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SRI ETF도 이르면 10월쯤 선보일 예정입니다. 특히 기초자산이 주가지수로 한정됐던 것에서 벗어나 금, 원유, 채권 등을 대상으로 한 신종 ETF도 추진중입니다. 그러나 다양한 ETF 출시되기 위해서는 관련 규정의 손질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현행 ETF 상장규정에서는 지수구성종목의 시가총액 95% 이상, 종목수도 절반 이상을 편입하도록 돼 있습니다. 때문에 해외지수 ETF의 경우 수백개의 종목을 편입해야 하는 문제점이 발생한다는 설명입니다. 이에 따라 지수구성요건을 완화하고 다양한 자산구성 방법 허용이 선결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