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이에스에스, 강세..계열사가 삼성물산 등 대기업 투자유치

코스닥 상장사인 브이에스에스티가 거래일 기준으로 4일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계열사이자 해조류 펄프제조 원천기술 보유회사인 페가서스인터내셔널이 삼성물산과 SK네트웍스 등 국내 대기업으로부터 각각 15억원과 20억원의 자금을 유치, 이달 말부터 펄프제조 공장 설립 등 해조류 자원화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9시52분 현재 브이에스에스티는 전거래일보다 3.62% 상승한 14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 때 1505원을 기록, 4거래일 만에 1500원대 주가를 돌파하기도 했다.

페가서스인터내셔널은 브이에스에스티가 지분 37% 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로, 지난 2005년 세계 최초로 홍조류(우뭇가사리, 김, 해인초 등)를 이용한 천연펄프 생산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뒤 지금까지 7건의 관련 특허를 확보한 해조류 자원화 전문업체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충남대 연구진과 함께 우뭇가사리 펄프제조 부산물인 우무로 순도 95% 바이오메탄올을 생산하기도 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