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수석에 김석동·진동수 거론

내각 인선에 앞서 단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청와대 참모들 인사에 대한 그림이 구체화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12일 "수석들에 대한 인선결과가 이르면 이번 주 말에 나올 수 있지만,쇠고기 추가 협상 결과에 따라 다음 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류우익 대통령 실장은 여전히 유임-교체설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류 실장이 낙마하면 윤진식 한국투자금융지주 회장과 윤여준 전 의원 등이 후임으로 거론된다.

김중수 경제수석이 바뀌게 되면 김석동 전 재경부 차관이 그 자리에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진동수 전 재경부 차관과 김대기 통계청장도 하마평에 올라있다.

정무수석비서관 또는 정무 특임장관으로는 맹형규 전 의원과 권오을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민정수석비서관에는 정종복 전 한나라당 의원,김상희 전 법무부 차관,조근호 대전지검장 등이 후보군에 올라있다.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는 현인택 고려대 교수와 위성락 외교통상부 장관특별보좌관,김우상 주호주 대사 등이 오르내린다.

신설되는 홍보기획특보(또는 수석)에는 박형준 전 한나라당 의원이 사실상 내정됐다.

다만 상황에 따라 박 전 의원은 정무 수석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