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마이크론, 사흘만에 상승반전.."내년 실적개선 전망"

하나마이크론이 거래일 기준으로 3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내년부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국내 한 증권사의 호평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9시50분 현재 하나마이크론은 전거래일보다 2.07% 오른 49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상승세는 지난달 30일 이후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이며,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상승반전이다. 교보증권은 16일 하나마이크론에 대해 "동양제철화학과 폴리실리콘 중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안정적으로 폴리실리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형식 연구원은 하나마이크론 탐방보고서를 통해 "자회사 하나실리콘텍이 지난 5월30일 동양제철화학과 폴리실리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 2009년 1월부터 폴리실리콘은 받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재 고유가로 인해 현물시장에서 폴리실리콘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하나실리콘텍은 내년부터 15년까지 폴리실리콘을 국내업체로부터 안정적으로 확보, 반도체용 잉곳과 솔라셀용 잉곳을 제작 및 판매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