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나흘만에 반등.."하반기 턴어라운드 유효"

하이닉스가 거래일 기준으로 4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올 하반기에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유효하다는 국내 증권사의 분석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7분 현재 하이닉스는 전날보다 2.39% 오른 2만7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일 이후 4거래일 만에 오름세다. 교보증권은 이날 분석보고서를 통해 "올 하반기에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유효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목표주가도 기존 3만원에서 3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김영준 연구원은 "최근 D램 현물가격의 약세전환과 낸드 가격의 신저점 기록 등 메모리시장에 대한 리스크가 다시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 회복이라는 전망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적자 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축소될 것으로 보이는 등 2008년 2분기 적자축소, 3분기 흑자전환이라는 턴어라운드 스토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손실은 1310억원(연결기준)으로 전분기 6760억원 대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