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나만 바라봐 Part2'는 G-Dragon의 '나쁜 남자' 버전"

빅뱅의 G-Dragon(본명 권지용)이 '나만 바라봐 Part2'의 디지털 싱글 앨범 발표 이후 '성의 없다'는 팬들의 원성에 YG패밀리 양현석 대표가 1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명했다.

양현석 대표는 "팬들의 불만을 종합해보면 '권지용이 원하지 않는 일을 한다', '태양의 반주에 지용이 다시 노래를 부르니 너무 성의 없다'고 했다."고 운을 뗀 뒤 "팬들의 반응에 본인을 포함해 지용, 태양, 작곡가 테디와 쿠쉬의 기분은 상대방이 기뻐하는 모습을 생각하며 선물을 준비했는데 막상 풀어본 상대가 화를 내는 매우 어색한 상황이었다"고 비유했다.

또 양현석 대표는 "지용이가 이 곡을 녹음한 것은 상당히 오래 전의 일로, 테디와 쿠쉬가 이 곡을 처음 만들었을 당시 '빅뱅 멤버들 중 이 곡의 가사와 가장 잘 어울리는 나쁜 남자 이미지가 누굴까?' 생각하다가 가장 먼저 떠올린 멤버가 지용이었다"며 "마침 태양의 솔로 앨범을 준비하던 시기였고 태양이 이 곡을 무척 마음에 들어해 지용에게 양해를 구한뒤 태양의 '나만 바라봐'가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애초 태양의 디지털 싱글 이후 멤버 권지용의 '더 못된 남자 버전'을 계획하고 있었던 것.

이어 양현석 대표는 "그 동안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좋아해신 분들을 위한 선물 공개 정도로 가볍게 생각해주심이 좋겠다"는 당부를 남겼다.

지난 30일 공개된 '나만 바라봐 Part2'는 태양의 '나만 바라봐'의 G-Dragon 버전으로 새로운 느낌으로 소속사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만 바라봐'는 서정적인 멜로디와 '내가 바람 펴도 너는 절대 피지마'라는 이기적인 가사가 어우러져 묘한 매력을 주는 곡으로, 30일 새로운 버전 G-Dragon의 '나만 바라봐 Part2'를 전격 공개합니다"라고 소개했다.

'나만 바라봐 Part2'는 멜로디 위주의 원곡과 달리 랩과 노래를 넘나드는 G-Dragon의 매력이 한껏 발휘돼 태양과 G-Dragon의 각자의 개성을 비교해 가며 듣는 재미 또한 선사하고 있다.

또한 이 곡은 '원타임'의 멤버 테디와 거미의 '미안해요'를 작곡한 스토니스컹크(Stony Skunk)의 쿠시가 공동 작곡한 곡으로 음악성을 인정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