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양호한 실적개선 지속..적정가↓-굿모닝證

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GS건설에 대해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Target PER 하락으로 적정주가를 20만원에서 16만8000원으로 16%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이선일 연구원은 "전년대비 21.3% 증가한 2분기 매출액은 예상보다 양호했으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지난 2년간의 괄목할 만한 수주 성과가 생각보다 빠른 속도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상반기 수주실적은 전년대비 84.5%증가한 7조5142억원으로, 하반기에 집중됐던 예년과는 달리 이른 시점에 대규모 수주실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그 효과는 바로 하반기 실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약세장에서 건설주의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으며 GS건설도 최근 한달간 25.4%나 급락했다"며 "미분양주택 증가세 지속, 원자재 가격 급등, 규제완화 지연 등이 건설업에 대해 더욱 불리한 투자환경을 조성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요 메이저건설사들은 사상 최대의 수주 및 실적을 이어가고 있고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에는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특히 예상을 넘어서는 실적을 계속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의 주가 급락은 지나친 면이 있다고 이 연구원은 판단했다. GS건설의 올해 예상이익 기준 PER은 10.6배로 시장평균에 거의 근접했으며 강력한 성장모멘텀과 탁월한 안정성을 고려하면 상당히 저평가된 상황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