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 주요 에너지 공기업 선진화 추진

지식경제부가 주요 에너지 공기업별 주요 현안과 향후 선진화 추진방향을 밝혔습니다. 지경부는 25일 국회 공기업대책특위에서 에너지 공기업은 민영화나 통폐합보다는 경영 효율화쪽으로 진행하기로 했고, R&D 지원기관에 대해서는 산업·기술의 융합화 추세를 지적, 향후 통폐합이 진행될 수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기관별로는, 민영화 대상에서 제외키로 한 한국전력공사는 전력공급 안정성 확보와 효율성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전체 전력산업 측면에서 구조개편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가스공사는 경영효율화를 추진, 안정적이고 저렴한 천연가스 공급 체제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특히 탐사개발(E&P) 역량강화와 해외가스개발 확대를 위해 대형화를 추진, 글로벌 에너지 메이저기업으로 키우고 자원개발 전문기업 M&A(인수합병)에도 나서도록 하기로 했습니다. 석유공사는 2012년까지 일일생산량을 30만배럴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마련한 기존 대형화 방안을 지속 추진하기로 했고, 대한광업진흥공사도 경영효율화쪽에 초점을 맞추기로 했습니다. 지역난방공사의 경우 현재 진행중인 지분 주식시장 상장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전망이고, 한국산업기술평원과 에너지관리공단 등 지경부 아래 12개 R&D 지원기관에 대해서는 통폐합이 진행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승한기자 shk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