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김 "너무 방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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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김 "너무 방심했나?"재미교포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이 미국 PGA투어 시즌 3승의 문턱을 넘는 데 실패했다.
앤서니 김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오크빌 클랜애비GC(파71.길이 7273야드)에서 열린 RBC캐나다오픈 4라운드에서 4오버파 75타를 치는 부진 끝에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로 나상욱(24.코브라골프)과 함께 공동 8위에 머물렀다. 합계 17언더파 267타를 친 체즈 리비(26.미국)가 생애 첫승을 따냈다. 앤서니 김은 전날 7언더파 64타를 몰아치면서 2위로,리비는 3라운드 잔여 2개홀에서 1타를 줄여 단독 선두로 4라운드를 맞았다. 앤서니 김은 그린 적중률이 50%를 밑돌며 11번홀(파4)까지 보기 3개,버디 1개로 2타를 잃어 힘겨운 추격전을 벌였다. 함께 플레이하던 리비는 11번홀까지 버디 3개,보기 2개로 1타를 줄였고 13번홀(파5)에서 보기를 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안정을 찾으며 선두 자리를 굳혀 나갔다.
앤서니 김은 15,16번홀에서 연속 버디 퍼트를 놓쳐 타수를 줄일 기회를 잃었고 맥이 빠진 듯 17, 18번홀에서 연속 보기를 해 순위가 뚝 떨어지고 말았다.
리비는 지금까지 총 27개 대회와 2부투어인 내이션와이드투어 52개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 74만6414달러보다 많은 90만달러를 우승상금으로 받았다.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합계 9언더파 275타를 쳐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짐 퓨릭(미국)과 공동 14위에 올랐고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합계 4언더파 280타를 기록, 공동 37위로 대회를 마쳤다.
<외신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