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공 자본금 2012년까지 3조로

해외 광물자원 자주 개발을 위해 대한광업진흥공사의 덩치를 키우려는 정부의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지식경제부는 현재 6000억원인 광진공의 법정 자본금을 3조원으로 확대하고 자금 조달을 위해 회사채를 발행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대한광업진흥공사법 개정안을 6일 입법 예고했다. 지경부는 10월 정기국회에 법 개정안을 제출할 계획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6000억원인 법정 자본금은 2012년까지 5배로 커진다. 지경부는 법 개정 후 보조금 출자 전환 등을 통해 연간 출자 규모를 1500억원까지 늘리고 추가 예산 확보를 통해 2012년까지 자본금을 3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 광물자원 개발 등에 소요되는 재원을 마련하는 데 필요한 회사채는 부채 비율 105~110%를 가이드 라인으로 삼아 자본금 규모를 고려해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