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수혜株 '꿈틀' 거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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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올림픽 개막식을 시작으로 북경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약세장 속에 힘을 얻지 못했던 올림픽 수혜주들도 최근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올림픽 특수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표적인 올림픽 수혜주로 꼽히는 항공, 미디어주 등이 올림픽을 앞두고 반짝 상승 흐름을 보였다.SBS와 대한항공은 최근 사흘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각각 6%, 1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8일 오전 현재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SBS와 대한항공은 이날 국제유가 상승과 전반적인 증시 하락으로 각각 1.79%, 1.52% 하락하고 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은 대내외 경기 둔화 우려 지속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북경올림픽 마케팅 확대 효과와 전년동월 낮았던 기저효과로 인해 전체 방송광고비는 큰 폭의 증가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3분기 실적개선 효과가 예상되는 SBS와 제일기획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특히 2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하락폭이 컸던 SBS의 경우 다행히 7월 광고판매액이 상대적으로 타방송사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3분기 실적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나친 우려감은 어느 정도 불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림픽 특수가 기대되는 음식료주들도 반짝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림픽 마케팅을 펼치며 성수기 공략에 나서고 있는 하이트맥주는 최근 나흘 연속 강세를 유지하며 20만원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북경법인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오리온도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오리온은 지난잘 중순 19만원대로 후퇴했지만 이후 반등 흐름을 지속하며 22만원대를 회복하고 있다.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1984년 이후 올림픽 개최국들의 주가지수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단기적으로 올림픽 기간 중 양(+)의 수익률(평균 3.29%)을 보이면서 올림픽 개막전(평균 -2.35%)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의 경우는 MSCI지수를 대부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대표적인 올림픽 수혜주로 꼽히는 항공, 미디어주 등이 올림픽을 앞두고 반짝 상승 흐름을 보였다.SBS와 대한항공은 최근 사흘간 상승세를 유지하며 각각 6%, 1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일기획은 8일 오전 현재 사흘 연속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그러나 SBS와 대한항공은 이날 국제유가 상승과 전반적인 증시 하락으로 각각 1.79%, 1.52% 하락하고 있다.
민영상 CJ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은 대내외 경기 둔화 우려 지속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북경올림픽 마케팅 확대 효과와 전년동월 낮았던 기저효과로 인해 전체 방송광고비는 큰 폭의 증가세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3분기 실적개선 효과가 예상되는 SBS와 제일기획에 대한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특히 2분기 실적발표 후 주가 하락폭이 컸던 SBS의 경우 다행히 7월 광고판매액이 상대적으로 타방송사 대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3분기 실적상승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지나친 우려감은 어느 정도 불식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림픽 특수가 기대되는 음식료주들도 반짝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올림픽 마케팅을 펼치며 성수기 공략에 나서고 있는 하이트맥주는 최근 나흘 연속 강세를 유지하며 20만원에 바짝 접근하고 있다.
북경법인의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되고 있는 오리온도 최근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중이다. 오리온은 지난잘 중순 19만원대로 후퇴했지만 이후 반등 흐름을 지속하며 22만원대를 회복하고 있다.한편 대신증권에 따르면 1984년 이후 올림픽 개최국들의 주가지수 등락률을 살펴본 결과 단기적으로 올림픽 기간 중 양(+)의 수익률(평균 3.29%)을 보이면서 올림픽 개막전(평균 -2.35%)의 부진을 만회했다. 특히 올림픽 기간 중의 경우는 MSCI지수를 대부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