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 60돌ㆍ광복 63돌 … 8ㆍ15 연휴 문화행사ㆍ공연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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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리·원더걸스 보러 한강축제 가볼까
운현궁·서울시립미술관 등 무료 개방
광복 63돌과 건국 60돌을 기념하는 광복절이 낀 황금 연휴(15~17일)가 시작됐다. 산으로 바다로 향하는 사람도 많지만 가족과 함께 문화 행사를 즐기며 보다 뜻있게 연휴를 보내면 어떨까. 건국 60년을 경축하고 나라 사랑의 뜻을 되새기는 기념 행사와 문화 행사들이 풍성하다. 가족 뮤지컬,자녀 교육을 겸한 소리 여행,가족 단위 미술 체험전,체험학습전,축제 등도 다채롭게 마련돼 선택의 폭이 넓은 데다 무료 행사가 많아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인기가수 총출동 한강축제
15일 서울 한강공원 및 한강 일대에선 '대한민국 건국 60년 큰울림 한강축제'가 열린다. 오후 2시 원효대교 다리놀이를 시작으로 이효리 엄정화 원더걸스 등 스타들이 펼치는 빅 스타 콘서트(오후 8시),디지털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불꽃 퍼포먼스(오후 9시30분) 등이 이어진다. 입장은 무료.
국립중앙박물관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의 상징,태극기 특별전'과 '문화재 태극기 특별전'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선열들의 애국혼을 느낄 수 있는 건국 60주년 기념 전시회다. 옛 태극기에 얽힌 사연들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들으면서 나라와 민족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다. 최첨단 감성전시 기법을 도입해 전시실을 새 단장한 독립기념관에선 독도 사랑 뮤지컬,'도전 국가상징 가족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에선 정부 수립 이후 한국의 발전상과 미래의 모습을 책과 사진,신문 기사,동영상 등으로 보여주는 건국 60주년 기념 특별도서전 '1948 그리고 오늘'이 열리고 있다. 광복절은 휴관.
◆가족이 함께 '드로잉 쇼'를
대학로 질러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되는 '드로잉 쇼'는 기발한 방법으로 10여 점의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90분 동안 전개되는 공연 프로그램.그림 한 점을 완성하는 데 1~2분밖에 걸리지 않아 마법 같은 그림 솜씨에 입을 다물기 어렵다. 호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내 마음의 풍금'은 전도연 이병헌 주연의 영화가 원작인 무비컬(movie+musical).동요를 연상케 하는 노래와 알록달록한 무대가 관객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가족 뮤지컬이다.
◆체험전으로 감성지수 높이기
감성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체험전도 많다.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전은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이 마련한 가족 단위 미술 체험전.황인선·김문경 등 현역 작가 20명의 기발한 창의력이 녹아 있는 작품 40여 점을 감상하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과 놀이-펀스터즈'전은 창작 행위 속에 깃든 원천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술 놀이전이다.
경기도 장흥아트파크의 창의력 체험학습전 '눈사람의 상상나라-만화 문 열고 나가기'전,평범한 풍경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김환기 화백의 미술 세계를 소개하는 '해와 달과 별들의 얘기'전(환기미술관),작고한 만화가 고우영씨의 만화 원본과 그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기획전 '고우영 만화,네버엔딩 스토리'전(아르코미술관) 등도 볼 만하다.
◆운현궁 여름이야기 무료공연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와 선유도에선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17일까지 열려 카누 체험과 재즈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운현궁 등의 문화 시설은 15일 하룻동안 무료 개방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이중섭 김환기 등 근·현대 작가 26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와 '천경자의 혼'전도 열리고 있다. 운현궁에서는 16~17일 전통 무예,태권도,퍼포먼스,전통 혼례,풀피리 공연,창작 댄스음악 등의 공연과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마련되고 뚝섬 서울숲에서는 같은 기간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와 최백호 신형원 등 대중 가수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의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15일 정오 보신각에서 열릴 타종 행사와 축하 공연도 볼 만하다.
김경갑/박신영/조성근 기자 kkk10@hankyung.com
운현궁·서울시립미술관 등 무료 개방
광복 63돌과 건국 60돌을 기념하는 광복절이 낀 황금 연휴(15~17일)가 시작됐다. 산으로 바다로 향하는 사람도 많지만 가족과 함께 문화 행사를 즐기며 보다 뜻있게 연휴를 보내면 어떨까. 건국 60년을 경축하고 나라 사랑의 뜻을 되새기는 기념 행사와 문화 행사들이 풍성하다. 가족 뮤지컬,자녀 교육을 겸한 소리 여행,가족 단위 미술 체험전,체험학습전,축제 등도 다채롭게 마련돼 선택의 폭이 넓은 데다 무료 행사가 많아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인기가수 총출동 한강축제
15일 서울 한강공원 및 한강 일대에선 '대한민국 건국 60년 큰울림 한강축제'가 열린다. 오후 2시 원효대교 다리놀이를 시작으로 이효리 엄정화 원더걸스 등 스타들이 펼치는 빅 스타 콘서트(오후 8시),디지털 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불꽃 퍼포먼스(오후 9시30분) 등이 이어진다. 입장은 무료.
국립중앙박물관과 독립기념관에서 열리고 있는 '대한의 상징,태극기 특별전'과 '문화재 태극기 특별전'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웠던 선열들의 애국혼을 느낄 수 있는 건국 60주년 기념 전시회다. 옛 태극기에 얽힌 사연들을 아이들과 함께 보고 들으면서 나라와 민족에 대한 생각을 가다듬을 수 있는 기회다. 최첨단 감성전시 기법을 도입해 전시실을 새 단장한 독립기념관에선 독도 사랑 뮤지컬,'도전 국가상징 가족골든벨'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열린다. 또 국립중앙도서관에선 정부 수립 이후 한국의 발전상과 미래의 모습을 책과 사진,신문 기사,동영상 등으로 보여주는 건국 60주년 기념 특별도서전 '1948 그리고 오늘'이 열리고 있다. 광복절은 휴관.
◆가족이 함께 '드로잉 쇼'를
대학로 질러홀에서 오픈 런으로 공연되는 '드로잉 쇼'는 기발한 방법으로 10여 점의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 90분 동안 전개되는 공연 프로그램.그림 한 점을 완성하는 데 1~2분밖에 걸리지 않아 마법 같은 그림 솜씨에 입을 다물기 어렵다. 호암아트홀에서 공연 중인 '내 마음의 풍금'은 전도연 이병헌 주연의 영화가 원작인 무비컬(movie+musical).동요를 연상케 하는 노래와 알록달록한 무대가 관객들의 동심을 자극하는 가족 뮤지컬이다.
◆체험전으로 감성지수 높이기
감성 지수를 높일 수 있는 체험전도 많다. '크리에이티브 마인드'전은 서울 안국동 사비나미술관이 마련한 가족 단위 미술 체험전.황인선·김문경 등 현역 작가 20명의 기발한 창의력이 녹아 있는 작품 40여 점을 감상하면서 사고의 유연성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미술과 놀이-펀스터즈'전은 창작 행위 속에 깃든 원천적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미술 놀이전이다.
경기도 장흥아트파크의 창의력 체험학습전 '눈사람의 상상나라-만화 문 열고 나가기'전,평범한 풍경을 전혀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김환기 화백의 미술 세계를 소개하는 '해와 달과 별들의 얘기'전(환기미술관),작고한 만화가 고우영씨의 만화 원본과 그의 작품 세계를 보여주는 기획전 '고우영 만화,네버엔딩 스토리'전(아르코미술관) 등도 볼 만하다.
◆운현궁 여름이야기 무료공연
한강시민공원 여의지구와 선유도에선 '하이서울 페스티벌'이 17일까지 열려 카누 체험과 재즈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진다. 또 서울역사박물관·서울시립미술관·운현궁 등의 문화 시설은 15일 하룻동안 무료 개방된다. 서울시립미술관에서는 이중섭 김환기 등 근·현대 작가 26명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회와 '천경자의 혼'전도 열리고 있다. 운현궁에서는 16~17일 전통 무예,태권도,퍼포먼스,전통 혼례,풀피리 공연,창작 댄스음악 등의 공연과 대나무 물총 만들기 등의 체험 행사가 마련되고 뚝섬 서울숲에서는 같은 기간 명창 안숙선의 판소리와 최백호 신형원 등 대중 가수들의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의 나라꽃 무궁화 전시회,15일 정오 보신각에서 열릴 타종 행사와 축하 공연도 볼 만하다.
김경갑/박신영/조성근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