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은행주, 하반기 반등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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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자산건전성 악화와 마진 하락, 국제 금융주 약세로 은행주들이 고전하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뚜렷한 호재가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채주연 기자입니다.
연초 330포인트였던 은행주는 최근 297포인트까지 하락했습니다.
(CG) 3월부터 반등을 시작해 5월에는 353포인트로 꼭대기를 찍었지만 이후 급격한 하락곡선을 그렸습니다.
은행주가 고전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은행들의 자산건전성 악화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CG) 은행들의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이익률(ROA)이 상반기 0.9%,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2.66%로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S) 은행들이 자금 마련을 위해 고금리의 은행채와 양도성예금증서를 대거 발행하면서 수익성이 하락했고, 시장 신뢰도 얇아졌습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금리 상승으로 연체율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주는 더욱 매력을 잃고 있습니다.
(S) 전문가들은 최근 은행권 경영여건과 국제 금융시장 상황 등이 은행주에 우호적이지 않은만큼 반등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
"크게 상승할 이유가 없다. 싼거는 맞는데.. 최근에 부진한 것은 건전성 문제가 계속나오고 있고, 마진 빠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크게 어필할 부분이 없는데다 미국쪽 금융주 상황도 안좋다."
시장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자산건전성에 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설명입니다.
(S) 은행업종 평균 PBR이 1.05배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신용리스크가 반영되면서 저평가된 상태로 볼 수 있지만 대내외 악재가 끊이지 않고 있어 현재로서는 반등시기를 점치기 어렵다는 분석입니다.
일각에서는 4분기 은행들의 순이자마진이 0.05%P 가량 상승할 가능성을 점치며 하반기 건전성 악화가 감내할 만한 수준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S) 하지만 자금조달 상황이 지금보다 더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