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이대통령 개혁 본격화

여야간 원구성 협상이 타결되면서 국회가 82일만에 가까스로 정상화됐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개혁 드라이브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국회 정상화에 대해 청와대는 늦었지만 다행이라는 반응입니다. 여야 합의내용 가운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지만 큰 틀에서 협상결과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입니다. 취임 초기 국정 혼란이 어느정도 진정된데다 국회가 정상화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국정의 주도권을 쥐고 개혁 드라이브를 본격화할 방침입니다. 이미 대규모 특별사면과 8.15 경축사를 통해 정국 반전의 기회를 잡은 이대통령은 추석 전까지 MB형 개혁안을 잇따라 공개한다는 복안입니다. 우선 이르면 내일 규제완화를 통한 거래활성화에 초점을 둔 부동산 대책이 발표되고 곧이어 추석 물가를 비롯한 민생안정 대책이 공개될 예정입니다. 다음주에는 2차 공기업 선진화 방안과 소득세 인하 등을 담은 감세안이 쏟아집니다. 녹색성장 비전을 구체화한 국가에너지 종합계획, 또 중소기업 지원과 금융선진화 방안도 확정됩니다. 다음달에는 국정과제를 체계화한 100대 프로젝트와 교육과 복지 등 국민생활형 개혁안을 공개합니다. 이대통령은 이같은 MB형 개혁 방안을 다음달 11일께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직접 설명하고 협조를 구할 방침입니다. 본격적인 개혁 드라이브에 앞서 이대통령은 오늘 저녁 한나라당 당직자 100여명과 대규모 만찬을 갖고 여당의 협조와 지지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