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준중형의 변신 '포르테'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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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가 29개월간 2천 1백억원을 투자한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 '포르테'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준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돌풍이 예상됩니다. 연사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세계적인 디자이너 피터 슈라이어가 직접 디자인한 기아차의 야심작 '포르테(FORTE)'입니다.
호랑이 코와 입 모양의 패밀리룩이 적용된 라디에이터 그릴. 먹이를 노리는 맹수의 이미지로 기아차만의 얼굴입니다.
단순하면서도 입체감있는 옆모습과 둥근 테두리가 없는 노플렌즈 휠은 항공기 날개를 형상화한 트렁크 상단의 모서리와 만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완성시킵니다.
"포르테는 스포티하고 신선하며 젊은 디자인을 갖고 있다. 포르테에 적용된 매우 차별적인 전면부 그릴은 향후 모든 기아차에 적용될 것이다."
"'빠르고 강하다'라는 뜻을 지닌 포르테는 동급대비 최고의 디자인과 성능으로 준중형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꾼다는 전략입니다.
내부로 들어가면 화려한 편의사양이 눈과 귀를 사로잡습니다.
중형차에서도 보기 힘든 음성인식 DMB 네비게이션과 버튼으로 시동을 켜는 스마트키, 또 국내 최초로 적용된 콘서트홀 수준의 사운드는 운전의 지루함을 달래기에 충분합니다.
차체는 더 길고 넓게 설계됐고, 수입차 못지않게 크고 넓은 폭을 지닌 타이어는 주행의 안정성을 높였습니다.
최대 출력이 124마력으로 경쟁차에 비해 최대 16%나 높고, 연비도 최대 15%나 올라가는 등 경제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올해는 내수 2만대, 내년에는 내수 5만대와 수출 20만대를 포함해 25만대 판매목표를 세우고 있습니다."
(S-촬영: 김영석, 편집: 김지균)
준중형차의 고정관념을 깨고 고급화에 나선 포르테는 국내 시판을 시작으로 동유럽과 중남미. 내년에는 북미시장까지 뻗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