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 소중히 생각"…부시, MB에 친필 서한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이달 초 서울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 당시 환대해준 데 대한 감사의 친필 서한을 보내왔다고 청와대가 26일 밝혔다. 부시 대통령은 서한에서 "친애하는 대통령님,여사님，나와 로라(부인)，바버라(장녀)는 서울 방문을 정말 즐겼다"며 "비록 여행이 짧았지만 회담은 내실있었고 우리의 공동 이익은 진전됐다"고 평가했다. 또 "오찬에 감사드린다. 음식은 훌륭했고 대통령님께서 바버라도 초청해주신 것을 감사드린다"며 "우리의 우정을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대국 정상이 정상회담 후 친필서한을 보낸것은 이례적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홍영식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