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PGA 영어 못하면 못뛴다…한국 겨냥 새 규칙 논란

"영어를 못하면 미국 LPGA(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에서 뛸 수 없다. "

한국 선수들이 대거 진출한 미국 LPGA투어가 영어 사용을 의무화하는 새로운 규칙을 마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LPGA투어는 "2009년부터 모든 선수는 영어를 사용해야 한다"며 "신인은 물론 기존 투어 멤버들도 영어 구술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하면 향후 2년간 투어 출전이 정지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국 LPGA투어에는 26개국 121명의 '비(非)미국 선수'가 등록돼 있으며 이 가운데 한국 선수는 45명이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