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ELS발행, 전달비해 절반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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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ELS(주식연계증권) 발행 규모가 전월의 절반 수준으로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7월 ELS 발행 규모는 1조9076억원으로 전월(3조6728억원) 대비 1조7652억원(48%)이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1조6959억원) 이후 최저치로 5개월 만에 발행 규모가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주로 개인이나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형은 5190억원에 그쳤으며 사모형 ELS 발행 역시 1조3886억원으로 줄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이 같은 발행 감소의 배경에 대해 "6월 발행 규모가 워낙 컸던 탓도 있지만 증시 하락으로 인해 조기상환이 줄어들고 원금 손실까지 본 ELS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점도 발행이 감소한 이유로 꼽혔다.
기초자산수에서는 2개로 구성된 ELS가 전체의 76%를 차지했고,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지수형이 52%에 달했다. 특히 올 들어 30% 가까이 급락한 홍콩H지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 연구위원은 "증시가 기간 조정을 거쳐 반등이 나올 경우 조기상환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27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7월 ELS 발행 규모는 1조9076억원으로 전월(3조6728억원) 대비 1조7652억원(48%)이나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월(1조6959억원) 이후 최저치로 5개월 만에 발행 규모가 2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주로 개인이나 일반법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모형은 5190억원에 그쳤으며 사모형 ELS 발행 역시 1조3886억원으로 줄었다. 장지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위원은 이 같은 발행 감소의 배경에 대해 "6월 발행 규모가 워낙 컸던 탓도 있지만 증시 하락으로 인해 조기상환이 줄어들고 원금 손실까지 본 ELS가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또 코스피지수 변동성이 줄어들면서 기대수익률이 낮아진 점도 발행이 감소한 이유로 꼽혔다.
기초자산수에서는 2개로 구성된 ELS가 전체의 76%를 차지했고,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해외지수형이 52%에 달했다. 특히 올 들어 30% 가까이 급락한 홍콩H지수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장 연구위원은 "증시가 기간 조정을 거쳐 반등이 나올 경우 조기상환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