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3일부터 청약

부동산 성수기인 9월이 시작됐지만 이번 주 일반분양되는 아파트는 전국 2곳,1954가구에 불과하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우남건설이 경기도 김포한강신도시에 짓는 '우남퍼스트빌' 1202가구가 3일부터 1순위 청약을 받는다. 128~250㎡형으로 '8.21 부동산 대책'에 따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이 계약 후 3년(종전 7년)으로 대폭 줄었다. 2011년 6월 입주 예정이다. 지역우선공급제가 적용돼 김포시에서 모집 공고일 기준 1년 전부터 거주한 사람에게 30%가 우선 배정된다. 나머지 70%는 서울 등 수도권 거주자가 청약할 수 있다. 한강신도시의 중심 상업지구와 접해 있다. 분양가는 3.3㎡당 980만~1100만원 선이다. 대전 유성구 서남부신도시에서도 한라건설이 3일부터 132~163㎡형 752가구의 '한라 비발디' 1순위 청약을 개시한다. 서남부지구는 대전 둔산이나 기존 도심의 기능을 분담하는 신도심으로 개발되며 복용공원,진잠천 등과 가까워 주변 환경이 좋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0만원대 중반이다.

경기도 부천시 중동에서는 금광기업이 2일 '베네스타' 오피스텔 견본주택을 연다. 3일부터 청약신청을 받는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경인고속도로와 가깝다. 지하철 7호선이 2010년 연장 개통되면 서울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정호진 기자 hjj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