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민상사, 물ㆍ전기 사용량 줄이는 냉난방 처리기

해민상사(대표 이해열)는 공장 등에 설치된 냉난방시스템의 물ㆍ전기 사용량을 크게 줄일 수 있는 본아쿠아(BON AQUA) 자기수처리기를 31일 내놓았다.

이 제품은 냉난방설비와 연결된 파이프 내부 벽에 붙는 스케일(이물질) 생성을 억제하고 부식을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파이프 내부 벽에 발생하기 쉬운 '동맥경화' 현상을 방지해 열 전달을 높이고 파이프 수명을 연장시키는 장비다. 연결파이프 둘레에 강력한 자기(磁氣)를 보유한 이 제품을 부착하면 파이프 내부를 지나는 물 성분이 수소이온과 수산화이온으로 분해돼 파이프 내부의 스케일이 제거되고 부식이 방지되는 원리다. 국내 시판 가격은 1세트에 100만원 선.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을 사용하면 물 사용량의 75%,전력 사용량의 5% 이상을 줄일 수 있어 통상 1~2년 정도면 설치비용 회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