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상수지 24.5억달러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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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수지가 한 달 만에 다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24억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해 6월 18억2천만 달러 흑자로 돌아선지 한달만에 다시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고유가로 수입이 크게 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대폭 감소했고, 휴가철 해외여행 증가로 서비스수지 적자가 확대됐습니다.
수출이 전년동월 대비 33.1% 증가했지만 유가상승 등으로 수입이 46.1% 증가하면서 상품수지 흑자 규모가 6월 34억8천만 달러에서 3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름 방학과 휴가철 해외여행과 유학연수가 늘면서 여행수지 적자가 증가, 전달보다 3억3천만달러 늘어난 24억6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소득수지는 배당 및 이자 지급이 늘면서 전달보다 5억9천만 달러 줄어든 2억4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경상이전 수지는 대외송금 증가로 5억3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 적자 폭이 1억8천만달러 확대됐습니다.
자본수지는 외국인 주식매도세가 지속되면서 57억7천만달러 유출초를 보여 1997년 12월말 이후 가장 많은 적자를 냈습니다.
외국인의 국내직접투자는 순유입됐지만 내국인 해외직접투자가 더 크게 늘면서 직접투자수지가 12억1천만달러 유출 초과를 나타냈고, 증권투자수지는 외국인의 국내증권투자가 큰 폭으로 순유출되면서 88억6천만 달러 유출초를 시현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