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 올 4000억 수주 … 단조업계 '기대주'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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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슨이 코스닥에서 기존 '단조 5인방'(태웅 평산 태광 현진소재 성광벤드)에 이은 제6의 단조업체로 부상하고 있다. 최근 수주가 급증하며 매출 증대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유니슨 관계자는 9일 "풍력발전을 비롯해 단조제품 수주금액만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추가 수주 없이도 2010년까지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이에 따라 작년 606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올해 1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기자재 중심의 다른 단조업체와 달리 풍력발전용 부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어 최근 수주가 늘고 있다"며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는 내년부터는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니슨은 2분기 매출 278억원과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와 176%의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국산 1호 풍력발전기를 제작한 인지도가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유니슨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유니슨은 올해 경남 사천 단조공장 가동 후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어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 40만t 규모로 국내 최대의 단조업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슨 주가는 2007년 초 발행한 전환사채(CB) 물량이 쏟아지며 올 들어 급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이 물량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이날은 5.44% 오른 1만2600으로 마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유니슨 관계자는 9일 "풍력발전을 비롯해 단조제품 수주금액만 올해 4000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추가 수주 없이도 2010년까지의 일감을 확보한 셈이다. 이에 따라 작년 606억원에 그쳤던 매출은 올해 1000억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달성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선기자재 중심의 다른 단조업체와 달리 풍력발전용 부품을 많이 생산하고 있어 최근 수주가 늘고 있다"며 "수주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잡히는 내년부터는 큰 폭의 외형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유진 동부증권 연구원은 "유니슨은 2분기 매출 278억원과 영업이익 4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96%와 176%의 성장세를 보여줬다"며 "국산 1호 풍력발전기를 제작한 인지도가 상승하며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동부증권은 유니슨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지훈 SK증권 연구원은 "유니슨은 올해 경남 사천 단조공장 가동 후 생산설비 증설에 나서고 있어 증설이 완료되면 연간 생산능력 40만t 규모로 국내 최대의 단조업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유니슨 주가는 2007년 초 발행한 전환사채(CB) 물량이 쏟아지며 올 들어 급락세를 보였지만 최근 이 물량이 대부분 소화되면서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이날은 5.44% 오른 1만2600으로 마감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