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건강 어떻길래] (해외반응) 中 "중병설, 들어본 바 없다"
입력
수정
신용경색으로 작은 악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월가 금융사들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뇌줄중을 앓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놀라는 모습이었다. 김 위원장 유고시 한국의 국가리스크가 한층 커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중국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중병설'에 대해 극도로 언급을 자제했다. 일부에선 중병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실제 추측하는 것보다 위중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시각도 나온다. 장위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묻는 질문에 "들어본 바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대 진징이 교수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면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는 예측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10일 중병설과 관련, "다양한 정보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과도한 음주를 근거로 한 건강 이상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이익원/베이징=조주현/도쿄=차병석 특파원 forest@hankyung.com
중국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중병설'에 대해 극도로 언급을 자제했다. 일부에선 중병설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지만 실제 추측하는 것보다 위중하지 않을지 모른다는 시각도 나온다. 장위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외신기자들을 대상으로 한 정례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을 묻는 질문에 "들어본 바 없다"고 말했다. 베이징대 진징이 교수는 "김 위원장의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있다면 앞으로 큰 변화가 예상되지만 그것이 어떤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는 예측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본도 촉각을 곤두세우며 비상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마치무라 노부타카 관방장관은 10일 중병설과 관련, "다양한 정보가 있다"면서도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김 위원장의 건강과 관련,과도한 음주를 근거로 한 건강 이상설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이익원/베이징=조주현/도쿄=차병석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