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위원장 중병설 … 수술 후 회복단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병설이 증폭되면서 우리 나라는 물론 주변 국가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고설과 중태설,회복설에 이르기까지 설이 난무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확인된 바는 많지 않다. "(김 위원장의 건강에) 뭔가 이상이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청와대 관계자)"는 정도가 공식 채널을 통해 확인된 전부다. 뇌졸중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김 위원장이 현재 어떤 상태인지는 정확지 않다.

이와 관련해 10일 국가정보원은 국회 정보위에서 김 위원장이 지난 8월 순환기 계통 이상으로 수술을 받은 뒤 호전된 상태라고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국정원은 김 위원장이 집중 치료를 받은 이후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는 첩보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일부 관리들은 이미 김 위원장이 와병 중인 틈을 타 권력 투쟁이 전개되고 있으며,군부가 현재 권력 공백을 이용해 자신들의 입장을 관철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북한 권력 서열 2위인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이날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관련,"문제는 없다"고 밝혔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평양발로 보도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