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스크 인수가격 높아질 것"

삼성전자의 샌디스크 인수가격이 주당 26달러 보다 다소 높아질 전망입니다. 이번 협상에 정통한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샌디스크가 원하는 가격은 삼성전자가 제시한 가격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안다."면서도 "하지만 양측간 협상을 통해 가격절충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샌디스크도 삼성전자로의 인수에 큰 거부감이 없는 상태"라면서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지만 주주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가격조정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삼성전자는 샌디스크에 지분 100%를 주당 26달러, 총 58억5천만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제시했지만 샌디스크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인수제안을 거절한바 있습니다. IT업계와 증권가에서는 샌디스크가 삼성전자의 인수에 대비해 합작사인 도시바와의 협력관계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