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행정복합·양주신도시 건설 '차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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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도 공동주택용지가 대거 미분양되는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양주신도시 등 국가추진사업들이 잇따라 참패하며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행정복합도시 건설에 차질이 우려됩니다.
지난해 1차 공동주택용지 분양때 추가 공모없이 분양이 끝난 것과 대조적으로 2차 분양에서는 70% 이상이 분양되지 않았습니다.
"실질적으로 4개 업체가 신청을 해서 3개 공모단위가 신청이 됐다. 11개 블록중에서 3개가 접수된 상태이다."
이들 3개 블록에는 현대와 SK, 계룡건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토지공사는 나머지 8개 블록과 관련해 추가 공고를 실시하는 한편 건설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는 등 수의계약 단계로 가기 전에 분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주택 수요 위축과 부동산경기 침체 속에 상황은 녹녹치 않습니다.
추가 공모 결과도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실제 토공 관계자는 올해 안에 분양이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행정도시 건설에 차질을 빚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양주신도시를 비롯해 수도권 신도시의 경우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양주의 경우 총 24필지 가운데) 11필지가 공급됐고 13필지는 미분양 됐다. 절반정도가 미양된 상태이다."
그러나 미분양 해결을 위해 공급가격을 낮추는 방안은 다른 사업지구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현재로썬 계획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 t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