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해외건설수주 400억달러 돌파

올 들어 우리나라 건설업체의 해외 건설 수주실적이 400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첫 해외 수주 이후 43년 만에 최고치입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해외 건설 수주 실적이 400억 달러를 넘어서면서 연간 최고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국토해양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우리나라 해외 건설 수주액이 지난 7월 300억 달러를 넘어선 지 2달 만에 404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연간 최대 수주 실적인 지난해 398억 달러를 넘어선 것입니다. 지역별로는 중동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 아시아에서 56% 증가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오일 머니가 풍부한 중동 중심으로 해외공사 발주가 계속되고 있어 이 같은 증가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공종별로 보면 전체 수주액의 60%가 플랜트로, 242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 중 토목공사 수주액은 118%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기업별로는 현대건설이 가장 많은 61억 달러를 점유하는 등 상위 10개 건설사가 71%를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도 지난해보다 30%가량 늘어난 58억 달러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토부는 최근 수주가 진행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의 하시안 발전 담수 프로젝트 등 중동 지역의 주요공사들을 수주하게 될 경우, 연간 500억 달러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 이지은기자 luvhyem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