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키코기업에 300억원 긴급지원

정부가 중소기업에 대해 3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자금을 지원합니다. 대상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로 인한 손실이 막대한 기업입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환율급등으로 뇌사상태에 빠진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300억원의 긴급 유동성 자금을 지원합니다. 통화옵션상품인 키코(KIKO)로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의 줄도산이 현실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방치할 수 없다는 판단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회생특례자금 3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키코손실 등으로 긴급 유동성이 필요한 곳에 지원할 것." 중기청은 회생특례자금 300억원을 추가로 조성해 키코 손실 등 긴급성이 높고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기업에 대해 업체당 연간 10억원 이내의 자금을 긴급히 지원할 예정입니다. 또 중소기업 가운데 유동성 애로가 있는 기업에 대해 정책자금의 만기연장 또는 상환을 최대 18개월까지 연기해준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은행들에게 급격한 자금회수 조치나 대출한도 축소 등 중소기업의 대출이 급격히 줄지 않도록 일선 창구에 대한 감독강화를 요청했습니다. "너와 나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일선 창구에서의 감독강화를 부탁한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정부가 세 차례에 걸쳐 유동성 지원과 은행권의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정작 키코상품을 가장 많이 판 외국계 은행들은 불참했고, 급등하는 환율에 중소기업의 시름은 쉽게 가시기 어려워 보입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