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가 되기 위해서라면, 남성 신인 그룹 ‘혈서 계약서’ 파문

남성 3인조로 신인 그룹 히어로가 '혈서 계약서' 동영상 파문에 휩싸였다.

문제의 동영상에는 멤버 중 한명이 옷핀으로 손가락을 찌르고 피를 내 계약서에 서명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또한, 동영상에는 '왜 혈서까지 쓰면서 계약을 하려느냐'는 목소리가 들리고 혈서를 쓴 멤버는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가수의 꿈을 가지고 상경해 10년간 오디션을 봤지만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탈락했었다. 이 회사에서 3인조 남성 그룹을 뽑는다는 말을 듣고 오디션에 참가했다. 나는 노래가 아니면 안된다. 국민들에게 내 목소리를 알리고 싶고 또한 인정받고 싶다. 때문에 혈서로 계약서까지 쓸 각오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혈서를 쓴 것에 대해 절대 후회 안하지. 그만큼 잘할 자신 있지. 만약 법정 소송 가면 증거 자료로 남는 다'라는 말이 이어졌고 '네' 라는 대답이 들린다.

이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빠른 속도로 퍼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가수가 되기 위해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 것이냐' 반문하며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