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하락, 대우조선 인수 돈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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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가 대우조선해양 입찰을 포기하면서 '행운의 여신'이 한화로 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주가는 달갑지 않다는 반응이다.
14일 급등장에서도 한화는 오전 9시 11분 현재 0.13%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포스코-GS 컨소시엄이 깨지면서 한화의 인수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자금 부담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의 법리적 검토 결과에 따라 포스코가 배제된다면 한화가 유력 후보가 되고, 향후 재무적 부담에 대해 우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화가 대한생명 상장 후 지분 매각을 전제로 인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생명 가치가 올라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하나를 팔고, 하나를 사는 방식이어서 상대적으로 재무적 부담이 과도해 보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14일 급등장에서도 한화는 오전 9시 11분 현재 0.13% 떨어진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였던 포스코-GS 컨소시엄이 깨지면서 한화의 인수 가능성이 커지자 투자자들은 자금 부담을 우려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황규원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산업은행의 법리적 검토 결과에 따라 포스코가 배제된다면 한화가 유력 후보가 되고, 향후 재무적 부담에 대해 우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한화가 대한생명 상장 후 지분 매각을 전제로 인수를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대한생명 가치가 올라간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며 "하나를 팔고, 하나를 사는 방식이어서 상대적으로 재무적 부담이 과도해 보이진 않는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