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컴백 동영상 브로드앤TV서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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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는 가수 비(본명 정지훈)의 컴백 동영상을 브로드앤TV에서 가장 먼저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수가 IPTV(인터넷TV)를 통해 새 앨범을 선보이며 활동을 시작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SK브로드밴드는 가수 비의 소속사인 제이튠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17일부터 브로드앤TV에서 '비 특집관'을 운영한다. 이번 특집관에서 5집 앨범 '레이니즘(Rainism)'으로 2년 만에 돌아온 가수 비의 신곡 뮤직비디오를 지상파, 케이블방송보다 먼저 공개한다. 비의 히트곡 뮤직비디오, 공연 실황 등 풍성한 볼거리도 IPTV 독점으로 무료 제공한다.
또 비가 출연한 '풀하우' '상두야 학교 가자' 등 드라마 영상을 비롯해 비의 헐리우드 진출작인 '스피드 레이서', 한국영화 '사이보그지만 괜찮아'의 편집 영상 등 쉽게 볼 수 없었던 콘텐츠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올해 6월 일본에서 '레인24'라는 DVD로 출시돼 큰 인기를 얻었으며, 국내에서는 브로드앤TV에서만 볼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비가 컴백하기 3개월 전부터 제이튠엔터테인먼트와 컴백 특집 콘텐츠를 준비한 데 이어 앞으로도 두 회사가 협력해 IPTV 양방향 서비스를 통한 공연, 의류 쇼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SK브로드밴드는 본격적인 IPTV 실시간방송에 대비해 스타마케팅 등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비 특집관' 프로그램을 시청하고 브로드앤TV 홈페이지(www.broadntv.com)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비의 친필 싸인이 담긴 '레이니즘' CD(300명), 티셔츠(20명), 스타 소장품(1명) 등을 증정한다.
김진하 SK브로드밴드 뉴미디어사업부문장은 "인기 스타의 새로운 콘텐츠를 IPTV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는 것은 미디어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있어 획기적인 일"이라며 "앞으로도 고객이 원하는 양질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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