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연료비 부담 늘어..3Q도 부진-NH
입력
수정
NH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전력에 대해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대폭 증가해 3분기 영업이익 적자전환이 예상된다며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헌석 NH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영업비용에서 연료비와 구입전력비의 비중이 59%(2008년 상반기 기준)인데 3분기에도 석탄, 천연가스, 국제유가는 전년동기대비 상승 추세가 지속되어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80%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대했던 전기요금 인상은 3분기에도 이루어지지 않아 106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8조5704억원으로 지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전기요금이 9월중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원/달러환율이 급등하면서 요금인상이 연기됐으며 4분기중 전기요금이 인상될 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5% 정도의 요금 인상으로는 2009년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아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헌석 NH증권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영업비용에서 연료비와 구입전력비의 비중이 59%(2008년 상반기 기준)인데 3분기에도 석탄, 천연가스, 국제유가는 전년동기대비 상승 추세가 지속되어 연료비와 구입전력비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55%, 80% 증가할 전망"이라며 "기대했던 전기요금 인상은 3분기에도 이루어지지 않아 1063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3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한 8조5704억원으로 지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전기요금이 9월중 인상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원/달러환율이 급등하면서 요금인상이 연기됐으며 4분기중 전기요금이 인상될 지도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지 애널리스트는 "시장에서 예상하는 5% 정도의 요금 인상으로는 2009년 수익성 개선이 제한적이며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아 시장평균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