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현BM 급등..3분기 실적 '굿'

용현BM이 3분기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에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22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용현BM은 전날보다 1160원(11.16%) 오른 1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6일만에 급반등이다.용현BM은 이날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43억63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38.6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57억91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04.26%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4억100만원으로 502.88% 증가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동부증권은 이날 현진소재에서 분할된 용현BM이 기술력과 자체 영업력 확보로 독립성을 높여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풍력발전 부문에서 급성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 증권사 이수진 연구원은 "현재 현진소재로의 매출 비중이 40% 가랑 차지하지만 내년부터는 감소할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점차 수익성 개선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용현BM은 링 및 풍력발전설비 제품을, 현진소재는 고부가가치 샤프트류로 차별성을 강화할 방침이어서 용현BM의 단조업체로서 입지는 굳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특히 풍력발전 부품 매출은 올해 650억원 이상 발생해 전체 매출의 40%에 달하며, 내년에도 생산성 향상과 부수 설비 확충으로 풍력발전 비중을 60%까지 확대할 계획이라는 전언이다.

이 연구원은 "용현BM의 올해 매출액은 지난해에 비해 180% 증가할 것이며, 영업이익도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