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스타 구조조정 완료… 新사업 첫 매출 시현

경영진 구속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클라스타(옛 뉴월코프)가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고 신사업 부문에서 첫 매출이 발생했다고 23일 밝혔다.

클라스타는 이날 보도자를 통해 "지난 9일 공급계약이 체결된 1.2t 규모의 탄소나노튜브 소재와 제품이 양산돼 첫 출하가 이루어졌다"며 "이는 경영진 교체 이후 클라스타의 신사업 부문의 첫 매출"이라고 전했다. 클라스타 관계자는 "지난 7월 진행한 168억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9월의 15대 1 무상감자를 완료해 자본 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지정 해지 사유는 이미 충족된 상태"라며 "10여개에 이르는 계열사 및 출자기업의 지분 매각을 통해 탄소나노튜브 소재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10억원에 이르는 매출채권도 회수, 운영자금을 확충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춘균 클라스타 대표이사는 "2007년 전임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으로 실추된 기업 이미지와 시장 신뢰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신사업 부문 매출 확대를 통해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며 "특히 탄소나노튜브를 이용한 방열도료 및 부품은 현재 LCD 및 PDP 생산라인에 적용, 테스트가 완료돼 양산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