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오리온 중국법인 "2013년 매출 1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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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출 10년째를 맞이한 오리온이 오는 2013년에는 현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식품업계 파동이 됐던 멜라민 문제도 비켜갈수 있어 사업이 호조세입니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총괄 사장을 김호성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총괄 사장은 다른 사업과 비교해 식품은 남다른 철학이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총괄 대표
"식품사업은 기본적으로 품질이라고 본다.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없으면 사업을 말아야 한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총괄 사장는 오리온의 자신감은 소비자의 의견을 끊임없이 경청하는 겸손함에서 나온다고 강조합니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총괄 사장
" 식품은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식품의 가치는 소비자가 판명을 해줍니다. 소비자와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계속 고쳐나가다 보면 식품의 가치가 조금씩 올라갈 수 밖에 없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경쟁사가 오리온보다 초코파이 가격을 좀 더 높게 책정하고 있는데 대해 김대표는 식품의 가격과 비교해 가치가 10% 이상 높아야 한다는 마케팅 철학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총괄
"가격이 100원이면 110원어치의 상품 가치를 주려고 한다."
이와 같은 식품 철학으로 인해 오리온은 비교적 값이 싼 중국산 분유 대신 프랑스산을 사용해 왔습니다.
오리온만의 맛에 대한 기준이 멜라민파동마져 비켜가게 했습니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총괄대표
"쵸코파이에 대한 품질 수준이 있다. 그 수준을 맞추는게 급선무다.프랑스 분유가 맛의 기준에 맞았다. 그걸 쓰다보니 멜라민파동에서 자유로웠다."
이로 인해 유럽을 비롯한 해외에서 중국 현지 식품 안정성 시찰때 중국 정부가 오리온을 내세울 정도로 중국내 신뢰도가 올라갔습니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대표는 오는 2013년에는 현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합니다. 한국법인보다도 매출이 커지는 셈입니다.
김흥재 오리온 중국총괄대표
"중국에서 최고의 볼륨이 큰 회사 그리고 최고로 사랑받는 기업이 되겠다."
WOWTV-NEWS 김호성입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