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ㆍSK 통신주 상승, KTㆍKTF는 소외

LG와 SK 그룹 통신주들이 눈에 띄는 상승을 보이는 반면, 남중수 사장이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KT와 KTF는 보합에 그치고 있다.

4일 오전 9시 36분 현재 LG텔레콤과 LG데이콤이 나란히 5.05%, 4.97% 큰 폭으로 올랐으며,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옛 하나로텔레콤) 역시 3.16%, 2.16% 오름세다. 하지만 KT는 보합세이며, KTF도 0.37% 소폭 상승에 그치고 있다.

KT와 KTF의 납품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은 지난 3일 남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납품업체 선정 및 인사 청탁 명목으로 모두 3억여원을 받은 혐의다.

KT와 KTF는 합병 작업을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가시화될 것이란 시장의 기대가 있었으나 검찰 수사로 인해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