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미국에 변화가 왔다"


4일(현지 미국시간) 미국 대선 결과 민주당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된 가운데, 오바마 당선자가 당선 연설을 통해 소감을 밝혔다.

미국 역사상 최초의 '흑인 대통령'으로 기록될 오바마 당선자는 시카고 그랜트 파크에서 지지자들을 향해 "헬로 시카고"라는 인사를 건네며 연설을 시작했다.오바마는 "오늘 밤 미국은 정당과 인종을 떠나 개인이 뭉친 국가가 아닌 영원한 합중국임을 알렸다"며 "결정적인 순간에 미국에 변화가 온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매케인 상원의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그 동안 힘든 여정을 함께 해 온 매케인과 페일린에 감사드린다"며 "그와 협력해 변화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오바마는 부통령으로 당선된 러닝 메이트와 아내 미쉘 오바마, 두 딸 말리아와 사샤, 데이비드 캠프에 고마움을 전했다.디지털뉴스팀 서희연 기자 shyrem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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