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미 증시, '오바마 행보'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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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는 경제 위기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4가지 아젠다를 제시한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행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후퇴 공포심에 따라 불안정한 장세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권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번주 첫 날 미국 증시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과 부시 대통령의 첫 회동 결과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10일 두 사람은 백악관에서 첫 만남을 갖고 원만한 정권이양과 2차 경기부양책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은 2차 경기부양책의 조속한 의회 통과를 비롯해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할 것으로 보이지만, 부시 대통령은 7천억 달러의 구제금융이 시행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해 오바마의 입장에는 반대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오바마는 금융위기 차단과 구제금융책 재점검 등 4대 아젠다를 발표해 경기부양에 적극적으로 나설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한편 이번주 발표될 주요 경제지표는 경기침체의 골이 더 깊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소비자신뢰지수와 소매판매는 전달보다 더 악화돼 얼어붙은 소비심리는 또 한 번 확인될 것으로 보입니다.
소매업체들이 대거 몰려있는 이번주 기업실적도 대형할인업체인 월마트를 제외하면 좋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밖에 오바마가 주장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추가 지원 여부와 15일에는 워싱턴에서 주요 20개국 회담도 예정돼있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