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대한전선 강세..묶여있던 땅 개발 기대

롯데칠성과 대한전선이 서울시의 대규모 부지 용도 변경 활성화 소식에 강세다.

11일 오후 2시 35분 현재 롯데칠성은 7.45% 오른 70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대한전선도 2.91% 오름세다. 이날 서울시는 1만㎡ 이상 대규모 부지의 용도를 주거지역에서 상업지역으로 변경하고자 하는 민간개발 사업자의 개발 추진을 돕고, 용도변경에 따른 개발이익을 사회적으로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민간 부지는 롯데칠성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물류센터 부지와 대한전선의 서울시 금천구 시흥동 공장 부지가 대표적이다.

지기창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롯데칠성의 경우 서초동 부지 개발이 지연되며 실망 매물이 많이 나왔으나, 이번 소식으로 다시 기대가 커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공청회 등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빠르면 내년 초부터 대규모 부지의 사업자 제안을 받아 계획수립에 대한 사전 협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