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빅4, 현주가 대비 상승 여력 충분"-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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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은 12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등 조선 빅4의 경우 향후 업황악화 전망에도 현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동안 조선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비교할 경우 10-50%의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대형조선 4사의 현주가 수준은 상승 여력이 충분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3년 이상의 수주 확보로 향후 1년이상 경기침체와 업황 악화가 진행되더라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고, 현 위기 상황이 오히려 시장장악력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조선사 주가가 중장기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신규 수주가 증가해야 한다"면서 "당분간 신규 발주 증가가 쉽지는 않겠지만 금융불안 국면이 점차 해소되기 시작하고 후판 가격 하락이 가시화되는 2009년 중순이후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현 위기상황에서 세계 1위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현대중공업과 해양 탐사 시추 부문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중공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이상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과거 1996년부터 2005년까지 10년동안 조선주의 자기자본이익률(ROE) 및 주가순자산비율(PBR)과 비교할 경우 10-50%의 할인율을 적용하더라도 대형조선 4사의 현주가 수준은 상승 여력이 충분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3년 이상의 수주 확보로 향후 1년이상 경기침체와 업황 악화가 진행되더라도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고, 현 위기 상황이 오히려 시장장악력을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다만 조선사 주가가 중장기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신규 수주가 증가해야 한다"면서 "당분간 신규 발주 증가가 쉽지는 않겠지만 금융불안 국면이 점차 해소되기 시작하고 후판 가격 하락이 가시화되는 2009년 중순이후부터는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현 위기상황에서 세계 1위 입지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는 현대중공업과 해양 탐사 시추 부문 경쟁력을 확보한 삼성중공업을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