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창사특집극 '압록강은 흐른다'로 '절친노트' '웃찾사' 결방


14일 SBS 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극본 이혜선, 연출 이종한, 제작 스타맥스)가 방송되면서 '절친노트' '웃찾사' 등 일부 프로그램이 결방된다.

한독수교 125주년을 맞아 SBS와 독일 방송사 BR(Bayerischer Rundtunk)가 공동으로 제작한 창사 특집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는 1946년 독일에서 발표된 이미륵의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와 후속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로 토대로 극화됐다.지난 7월 초 독일과 미국에 있는 배우들을 화상 오디션으로 선발한 제작진은 이후 촬영을 위해 서울과 인천, 그리고, 경남 하동, 전남 구례, 전북 고창 등과 독일 로케이션촬영, 그리고 최근 일산제작센터촬영을 마지막으로 4개여 월 걸친 모든 일정을 소화해내고 이날 밤 8시 50분부터 3부작으로 방송된다.

독일에서는 2009년 BR방송을 통해 독일시청자들과도 만날 예정이다.

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에서 미륵의 아버지역에는 연기자 신구가 그리고 어머니역에는 나문희가 맡았고, 연운경, 서권순, 박혜숙, 이원재, 김여진, 황보라, 박혜숙, 이참, 이승형, 개그맨 신현섭 등과 독일배우 캄포스키, 안야클라운, 토마스후퍼, 로랜트 파우스, 다니엘라 메르츠 등이 출연해 열연을 펼친다.한편 SBS 창사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에 김보연, 전노민 부부가 결혼이후 최초로 같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극중에서 김보연은 주인공 미륵의 아버지(신구)의 작은 부인인 선여인 역을 맡아 미륵과 최문호(하승리)와의 혼인을 주선한다. 그리고 전노민은 극중 안중근 의사의 사촌형인 한봉근역을 맡아 주인공 미륵과 유럽까지 동행하며 그에게 독일어를 공부하게끔 독려한다. 이처럼 둘은 주인공 이미륵의 인생에 결정적인 모티브를 제공한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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