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백화점 명품소비 '여전'

불황에도 불구하고 백화점의 명품매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반면 대형마트의 매출은 전반적으로 줄었습니다. 전재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도 지난달 명품 매출은 크게 늘었습니다. 증가율이 무려 30%가 넘습니다. 환율효과도 있었지만 명품의 주요 구매층인 최상위층 소비가 줄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백화점 관계자 "환율때문에 면세점 대비해서 백화점 명품의 가격 잇점이 커지면서 고객구매가 늘어난 것입니다. 최상위층의 구매는 여전하고 경기에대한 소비변동가능성이 다른 층에 비해 적다고 여겨져 이런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백화점의 지난달 매출은 1년전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지난 9월, 올해 첫 마이너스로 돌아섰던 백화점 전체 매출은 지난달 다시 1년전과 동일한 수준으로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백화점도 불황을 빗겨갈수는 없었습니다. 정장류, 고가 모피류, 계절 신상품 등의 판매 부진으로 의류 부문 매출은 1년전보다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서민들의 주요 소비공간인 대형마트의 매출도 조금 줄었습니다. 의류부문 외에도 가전문화등 전 부문에서 매출감소세를 나타냈습니다. 가을의 이사철과 결혼시즌에도 불구하고 대형가전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가 두드진 것은 그만큼 소비를 줄였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멜라민 파동의 여파는 신선식품 등 여타 대체상품에 대한 반사적 수요 증가로 전체 식품 매출에 미치는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WOW-TV NEWS 전재홍입니다. 전재홍기자 jhje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