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분 간격으로 알바트로스 2개.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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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골프장에서 같은날 알바트로스 2개와 홀인원,이글이 한꺼번에 나와 화제다. 전남 화순의 무등산CC(27홀)에서다.
이 골프장이 개장 45일째를 맞은 지난 15일(토).오전 11시19분 인왕봉코스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김민식씨는 5번홀(파5ㆍ챔피언티 기준 528 m)에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드라이버샷에 이어 내리막 그린을 향해 친 5번우드 세컨드 샷이 이 골프장 첫 알바트로스(한 홀의 파보다 3타 적은 타수로 홀아웃하는 것)로 기록됐다. 확률 200만분의 1이라는 알바트로스의 행운은 약 10분 후 지왕봉코스에서 출발한 홍범석씨에게도 찾아왔다. 오른쪽으로 90도 굽어지는 도그레그홀인 6번홀(파5ㆍ475 m)에서 홍씨가 3번우드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에서 구르다가 컵으로 들어간 것.
한 골프장,그것도 비슷한 시간에 두 번의 알바트로스가 잇따라 나온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 골프장에서는 개장 이후 1,2호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주인공들을 축하하기 위해 황철희 대표가 이들에게 기념증서와 꽃다발을 전했다.
이날 무등산CC에서는 또 홀인원과 파4홀 이글이 함께 쏟아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박정순씨가 인왕봉 6번홀(파3ㆍ122 m)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으며,이수경씨(여)는 지왕봉 2번홀(파4ㆍ377 m)에서 세컨드 샷을 홀속에 넣는,보기 드문 파4홀 이글을 잡았다. 무등산자락 46만7000평에 들어선 무등산CC는 미국 골프플랜사의 수석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M 데일이 설계했다. 알바트로스가 나온 인왕봉ㆍ지왕봉코스의 전장(챔피언티 기준)은 6451 m(7055야드)로 짧지 않은 편이나 파5홀의 경우 '장타자'들은 어렵지 않게 2온을 할 수 있는 코스로 평가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이 골프장이 개장 45일째를 맞은 지난 15일(토).오전 11시19분 인왕봉코스에서 플레이를 시작한 김민식씨는 5번홀(파5ㆍ챔피언티 기준 528 m)에서 두 번째 샷이 그대로 홀속으로 빨려들어갔다. 드라이버샷에 이어 내리막 그린을 향해 친 5번우드 세컨드 샷이 이 골프장 첫 알바트로스(한 홀의 파보다 3타 적은 타수로 홀아웃하는 것)로 기록됐다. 확률 200만분의 1이라는 알바트로스의 행운은 약 10분 후 지왕봉코스에서 출발한 홍범석씨에게도 찾아왔다. 오른쪽으로 90도 굽어지는 도그레그홀인 6번홀(파5ㆍ475 m)에서 홍씨가 3번우드로 세컨드 샷한 볼이 그린에서 구르다가 컵으로 들어간 것.
한 골프장,그것도 비슷한 시간에 두 번의 알바트로스가 잇따라 나온 것은 유례를 찾기 힘들다. 이 골프장에서는 개장 이후 1,2호 알바트로스를 기록한 주인공들을 축하하기 위해 황철희 대표가 이들에게 기념증서와 꽃다발을 전했다.
이날 무등산CC에서는 또 홀인원과 파4홀 이글이 함께 쏟아지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박정순씨가 인왕봉 6번홀(파3ㆍ122 m)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으며,이수경씨(여)는 지왕봉 2번홀(파4ㆍ377 m)에서 세컨드 샷을 홀속에 넣는,보기 드문 파4홀 이글을 잡았다. 무등산자락 46만7000평에 들어선 무등산CC는 미국 골프플랜사의 수석 디자이너인 데이비드 M 데일이 설계했다. 알바트로스가 나온 인왕봉ㆍ지왕봉코스의 전장(챔피언티 기준)은 6451 m(7055야드)로 짧지 않은 편이나 파5홀의 경우 '장타자'들은 어렵지 않게 2온을 할 수 있는 코스로 평가되고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